• Total : 2355871
  • Today : 933
  • Yesterday : 926


눈꽃, 길

2011.12.29 16:57

지혜 조회 수:2651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주전자 명상 [1] 도도 2011.01.15 3463
219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462
218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462
217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459
216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459
215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456
214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452
213 봄날은 지혜 2013.05.07 3452
212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447
211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