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20 | 풍경 [1] | 지혜 | 2012.03.16 | 2987 |
| 119 | 거기까지 [2] | 지혜 | 2012.03.07 | 2994 |
| 118 | 낙화 (落花 ) | 에덴 | 2010.04.22 | 3000 |
| 117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3001 |
| 116 | 처음입니다, 내게는. [2] | 하늘 | 2011.06.16 | 3002 |
| 115 | 외로움 [3] | 요새 | 2010.03.23 | 3005 |
| 114 | 이공일사 입춘방 | 지혜 | 2014.02.14 | 3010 |
| »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3023 |
| 112 | 그색 [2] | 에덴 | 2010.10.25 | 3033 |
| 111 | 대지의 어머니 [1] | 에덴 | 2013.08.25 | 3060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