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
2012.11.15 23:58
천국과 지옥
눈 아랫마을은
천국이다
지옥은
눈 위의 마을이다
사람들은 죽기 살기
윗마을로 간다
멈추고
서로 기대며 사는
아랫마을은
어둠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비교의 잣대로
제 눈을 찔러
상생의 상수上數를 잃은 무리는
위로, 위로 치열하게 오른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0 | 그 길을 가고 싶다 | 지혜 | 2012.05.01 | 3009 |
| 159 | 연꽃 서정 [1] [17] | 지혜 | 2012.06.29 | 3005 |
| 158 | 바람의 흔적 [2] | 하늘 | 2011.06.04 | 2984 |
| 157 | 영취산에서 [4] | 물님 | 2011.07.08 | 2979 |
| 156 |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 솟는 샘 | 2013.09.10 | 2974 |
| 155 | 순천의 문으로 [1] | 지혜 | 2012.03.10 | 2972 |
| 154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969 |
| 153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2965 |
| 152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2963 |
| 151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2961 |
오늘의 시는 하느님이 인간의 아픔을 표현하라고 빌려주신 예언처럼 들리는군요...!!!
소리 없는 한숨도 들으시고 시를 통해내는 지혜님의 평안을 기원드립니다
지난번 들꽃교회에서 뵈올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