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951
  • Today : 786
  • Yesterday : 1043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752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582
172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581
171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2581
170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581
169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2575
168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2567
167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2566
166 물님 2012.06.14 2565
165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2565
164 사랑 요새 2010.12.11 2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