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포함
2008.01.19 21:29
크레파스를 바라보며
이 병창
초등학교 사학년 때였을 거야
그 때는 무척 가난하게들 사는 때였지
색깔 있는 양초나 다를 바 없는 크레용을
그나마 아껴 가면서 그림을 그렸지
어느 날, 밤이라는 제목으로
장독 항아리들을 옆으로 누인 그림을 그렸는데
그 날 나는 공개적으로
밤이 되면 장독이 누워 잔다고 믿는
바보가 되고 말았지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진실이
무참하게 짓밟힌 그 날 이후
나는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이
성장한 거 같아
미술에 대한 열망을 남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하면서.
요즘 아이들이 색깔 좋고 다양한 크레파스를
함부로 다루는 걸 보면 왜 그렇게
마음이 안 좋은지 몰라
버려져 나 뒹구는 크레파스 조각마다
'돈은 꼭 갚겠다. 안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고
절규한 고흐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
산은 녹색
하늘은 파란색
나무는 나무색으로 그려야 한다고 가르치는
그런 선생님이 요즘도 계신 건 아니겠지.
.............................................................................
아래는 하늘꽃의 크레파스를 바라보며감상문
크레파스?
평소에 그림을 좋아하는 난 크레파스라는 시 제목에
눈을 다른데로 옮길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읽어내려 가는데
시인님의 그림발상 놀라움으로
바보가되고 말았지 라는 싯구와
그림을 그려본적이 없다는 시인님의 표현에
가슴아픔으로
동감하는 모든부분으로
현실의 아동미술의 안타까움으로
그 시절 고흐가 되어 봄으로
또 4학년시절의 이병창 되어봄으로....
아~이 위에 모든것들로 가슴을 쥐어 뜯게 한다
지구학교에서 천재적인그림
밤에 장독이 누워있는 그 그림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
이리도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
...........
...
그러나
거룩한나라 밤, 장독그림은
모두들 일어나 기립박수 칠겁니다
시인님의 그림시작을 소원하며........
이 병창
초등학교 사학년 때였을 거야
그 때는 무척 가난하게들 사는 때였지
색깔 있는 양초나 다를 바 없는 크레용을
그나마 아껴 가면서 그림을 그렸지
어느 날, 밤이라는 제목으로
장독 항아리들을 옆으로 누인 그림을 그렸는데
그 날 나는 공개적으로
밤이 되면 장독이 누워 잔다고 믿는
바보가 되고 말았지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진실이
무참하게 짓밟힌 그 날 이후
나는그림을 그려 본 적이 없이
성장한 거 같아
미술에 대한 열망을 남의 그림을 보는 것으로
대리만족하면서.
요즘 아이들이 색깔 좋고 다양한 크레파스를
함부로 다루는 걸 보면 왜 그렇게
마음이 안 좋은지 몰라
버려져 나 뒹구는 크레파스 조각마다
'돈은 꼭 갚겠다. 안되면 내 영혼을 주겠다'고
절규한 고흐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
산은 녹색
하늘은 파란색
나무는 나무색으로 그려야 한다고 가르치는
그런 선생님이 요즘도 계신 건 아니겠지.
.............................................................................
아래는 하늘꽃의 크레파스를 바라보며감상문
크레파스?
평소에 그림을 좋아하는 난 크레파스라는 시 제목에
눈을 다른데로 옮길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읽어내려 가는데
시인님의 그림발상 놀라움으로
바보가되고 말았지 라는 싯구와
그림을 그려본적이 없다는 시인님의 표현에
가슴아픔으로
동감하는 모든부분으로
현실의 아동미술의 안타까움으로
그 시절 고흐가 되어 봄으로
또 4학년시절의 이병창 되어봄으로....
아~이 위에 모든것들로 가슴을 쥐어 뜯게 한다
지구학교에서 천재적인그림
밤에 장독이 누워있는 그 그림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
이리도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
...........
...
그러나
거룩한나라 밤, 장독그림은
모두들 일어나 기립박수 칠겁니다
시인님의 그림시작을 소원하며........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 운영자 | 2008.04.03 | 4812 |
62 | 산새 [5] | 운영자 | 2008.08.19 | 4818 |
61 | 따뜻함에 대하여 [6] | 운영자 | 2008.07.03 | 4830 |
60 | 하느님 나라(이병창) [1] | 하늘꽃 | 2007.09.03 | 4835 |
59 | 우꼬 사라 우꼬 사라 [3] | 운영자 | 2008.05.29 | 4836 |
58 | 죽어서 말하는 고려인들의 비석 [1] | 송화미 | 2006.04.23 | 4840 |
57 | 모든 것이 그대이며 나인 것을 아는 그대 [1] | 채운 | 2006.07.24 | 4843 |
56 | 다이아몬챤스 공개^^ [2] | 하늘꽃 | 2008.04.22 | 4843 |
55 | 천산을 그리며 [4] | 운영자 | 2008.08.02 | 4862 |
54 |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 하늘꽃 | 2008.04.21 | 4866 |
땀 뻘뻘 흘리며 달리는 그림속의 아이는 얼굴이 살색이 아니고 빨강색 이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아이는 빨간 얼굴색 때문에 엄마에게 죽도록 맞습니다
이놈아 얼굴이 살색이지 빨강색이냐?!엉?미술학원에서 뭐 배웠냐? 왜 이렇게 칠했니 ?바보아냐?
아이 왈~엄마! 훌쩍~ 달리기 하면 더워서 얼굴이 빨개지잖아요 그래서 ... 용서해 주세요 훌쩍~
갑자기 이웃집 아주머니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후회하던 모습 생각나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