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914
  • Today : 805
  • Yesterday : 1057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3230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조문(弔問) 물님 2016.11.24 3087
382 유언장 -박노해 물님 2020.12.30 3087
381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3088
380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3089
379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3089
378 자기 삶의 연구자 물님 2018.06.06 3091
377 나도 어머니처럼 - 박노해 물님 2019.05.13 3091
376 꽃은 달려가지 않는다 [1] 물님 2018.03.31 3092
375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3095
374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3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