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Looking for blue bird.... [3] | 이규진 | 2009.06.26 | 3856 |
242 | 행복 | 요새 | 2010.07.20 | 3856 |
241 | 길 [2] | 요새 | 2010.09.09 | 3857 |
240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3859 |
239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3864 |
238 |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 하늘꽃 | 2008.08.26 | 3864 |
237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3864 |
» | 갈 대,, `신경림 | 구인회 | 2010.03.15 | 3867 |
235 |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 구인회 | 2012.10.12 | 3872 |
234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3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