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0175
  • Today : 1066
  • Yesterday : 1057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3591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3807
220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3835
219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826
218 돋보기 [2] 지혜 2012.07.19 3746
217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3723
216 금줄 [2] 지혜 2012.07.12 4121
215 환절기 - 2 [1] 지혜 2012.07.06 3872
214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938
213 벽으로 [4] 지혜 2012.06.23 3754
212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3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