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5741
  • Today : 1013
  • Yesterday : 1033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5109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그대는 내게 - 故 박완서 선생님을 추모하면서... [2] 하늘 2011.01.27 4817
210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물님 2011.03.04 4858
209 밤새 어깨 밑에서 [4] 물님 2011.03.18 4854
208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4919
207 그대에게 가는 길 [4] 하늘 2011.04.13 4841
206 서로의 모습 속에서 [2] 하늘 2011.04.18 5200
205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4806
204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149
203 신천에서 [4] 수행 2011.05.02 5185
202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