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0 | 지리산 천은사 [2] | 물님 | 2009.08.06 | 6065 |
| 279 | 안부 [3] | 물님 | 2009.08.17 | 5938 |
| 278 | 새벽부터 취하는 날 [5] | 물님 | 2009.11.28 | 5858 |
| 277 | 물님께 [4] | 홍성미 | 2009.08.20 | 5728 |
| 276 | 우리 사람이니까요 [91] | 지혜 | 2012.02.25 | 5715 |
| 275 | 예전에 끄적였던 글.. [5] | 세상 | 2009.10.12 | 5713 |
| 274 |
상사화
[1] [1]  | 물님 | 2009.06.03 | 5465 |
| 273 | 나의 사랑 나의 조국 [3] | 이규진 | 2009.10.06 | 5430 |
| 272 |
기억하자
[1] | 물님 | 2009.06.11 | 5339 |
| 271 | 몸을 입은 절망 [3] | 도도 | 2009.12.20 | 5329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