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84
  • Today : 1258
  • Yesterday : 1296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1593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Guest 운영자 2008.01.02 1557
623 Guest 조태경 2008.05.22 1557
622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물님 2012.01.23 1557
621 믿음의 기도는 반듯이 이루어주신다 [2] file 하늘꽃 2012.09.13 1557
620 '그리스도화'가 된다는 것은 [1] 지혜 2011.07.25 1558
619 멋진 그, 빼~ 트맨~~ 어린왕자 2012.08.11 1558
618 도도님께 [1] 열음 2012.08.12 1558
617 지난번 한라산 산행하... [1] 독도사랑 2009.07.01 1559
616 6기영성수련1 이강순 2012.02.15 1559
615 반기문총장의 글 물님 2014.07.1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