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005
  • Today : 593
  • Yesterday : 1081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76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4 무주 무릉도원에서 봄꽃들에 취하다. 물님 2019.03.19 2700
873 Guest 김선희 2006.02.23 2700
872 2010년 여름 구름 [1] 요새 2010.08.07 2698
871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2697
870 1987년 6월항쟁 삼산 2011.06.30 2696
869 Guest 이연미 2008.06.05 2695
868 Guest 운영자 2008.01.24 2692
867 Guest 남명숙(권능) 2007.08.08 2690
866 해외 여행 - 가볼만한 곳 물님 2014.05.30 2689
865 제가 에니어그램 기초강의를 합니다. 저의 센타에 올린 공지 글입니다... [3] 열풍 2012.02.03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