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6564
  • Today : 159
  • Yesterday : 1071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76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Guest 운영자 2008.05.29 1715
613 진짜 부자 물님 2012.11.11 1714
612 기적 [2] 하늘꽃 2012.04.27 1714
611 세종대왕의 격노-송현 물님 2010.08.09 1714
610 Guest 황보미 2007.09.24 1714
609 동작치유 워크숍 - 내면의 움직임을 통한 도도 2014.10.28 1712
608 봄이 왔어요. [1] 요새 2010.02.16 1712
607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1711
606 내 안의 푸르름을 찾아 안나푸르나로 [7] 어린왕자 2012.05.19 1711
605 산마을2 [1] 어린왕자 2012.05.19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