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042
  • Today : 1314
  • Yesterday : 1345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4350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풀꽃 앞에서 [1] 지혜 2013.04.02 4490
120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490
119 기도 [1] 지혜 2012.01.12 4483
118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4483
117 미움과 놀다 [1] 솟는 샘 2013.11.05 4476
116 친정엄마 에덴 2010.04.22 4476
115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467
11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4460
113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4453
112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