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하나만 뽑으면
2012.04.01 07:44
못 하나만 뽑으면
못 하나만 뽑으면
무엇에서든
놓여날 수 있어
더하기 곱하기의
공식만 버리면
무기가 필요치 않아
혼마저 잃어서
모두 놓아버려
내 것이라는
못이 뽑히기를
기다려 누운
하늘의 문이여
다 잃어서
돌아갈 수 있는
그리움의 집이여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1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4155 |
16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4258 |
159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4498 |
158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4112 |
157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4011 |
156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4690 |
155 | 맴맴 | 지혜 | 2011.10.22 | 4539 |
154 |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 지혜 | 2011.10.19 | 4166 |
153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4296 |
152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4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