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012.03.16 07:52
풍경
언제부터인가
바람이 잠을 깨운다
삶은 어려워서 쉬운 것
배가 고프면
주린 배를 꼭꼭 씹어서
밥맛을 배우게 하고
고된 일을 할 때에만
막걸리 한 사발에 내려오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것
멀미하는 배에 탔으면
흔들거림과 하나가 되어라
무엇이 오든
다만 받아들임을 선택하여
접힌 날개를 날게 하고
신산한 바람을 쉬게 하라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50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955 |
| 149 | 봄비 [6] | 샤론(자하) | 2012.02.27 | 2938 |
| 148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2935 |
| 147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2935 |
| 146 | 언제쯤 - 2012 부활절 | 지혜 | 2012.04.12 | 2929 |
| 145 | 단풍 | 지혜 | 2011.11.06 | 2910 |
| 144 | 우리는 (손자 일기 4 ) | 지혜 | 2012.09.06 | 2907 |
| 143 |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 물님 | 2012.05.15 | 2892 |
| 142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2889 |
| 141 | 환절기 - 2 [1] | 지혜 | 2012.07.06 | 2888 |
받아드림은 쉬워서 어려운것 같아요
맑은 시 한수에 그릇을 닦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