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849
  • Today : 684
  • Yesterday : 1043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2483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거울 물님 2012.07.24 2642
222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2642
221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2638
220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635
219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2635
218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2635
217 이별1 도도 2011.08.20 2634
216 눈물 [1] 물님 2011.12.22 2632
215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물님 2012.05.23 2631
214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2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