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596
  • Today : 1062
  • Yesterday : 1259


고독에게 2

2010.03.21 15:45

요새 조회 수:1733

                                                                   이해인


       당신은
      나를 바로 보게 하는
      거울입니다.


      가장 가까운 벗들이
      나의 약점을 미워하며
      나를 비켜갈 때

     노여워하거나
      울지 않도록
      나를 손잡아준 당신
   
     쓰라린 소금을 삼키듯
     절망을 삼킬 수 있어야
      하얗게  승화될 수 있음을
   

      진정 겸손해야만
      싦이 빛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일러준 당신

       오늘은 당신에게
       감사의 들꽃 한 묶음
       꼭 바치렵니다.

        제 곁을 떠나지 말아 주세요
        천년이 지나도 녹지 않는
         아름다운 얼음 공주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1716
22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718
221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1719
220 갈 대,, `신경림 구인회 2010.03.15 1720
219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1720
218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1721
217 확신 [2] 이상호 2008.08.03 1722
216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1722
215 웅포에서 요새 2010.12.05 1724
214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