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종 수도터
2016.03.15 07:28
이세종 수도터
빛을 찾아 오르면
드디어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산 등광리
여기 오면
사는 게 부끄러워진다.
나는 어떤 빛을 찾아
여기까지 올라왔던가
내가 열어야할 하늘은
저만치 있고
부딪치지 말라
걸림 없이 살라
바람의 소리 들려온다.
하나님은 손발이 없다
어서 가서 그 손발 노릇하라는
스승님의 말씀만 듣고
하산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2016. 3. 1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 |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 물님 | 2022.06.19 | 2023 |
49 | 화순 운주사 [1] | 물님 | 2016.03.15 | 2024 |
48 | 남해 금왕사 | 물님 | 2021.12.20 | 2025 |
47 | 밤새 어깨 밑에서 [1] | 물님 | 2014.11.08 | 2028 |
46 |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 | 도도 | 2015.08.17 | 2030 |
45 | 그대 떠나간 자리에 | 물님 | 2015.05.01 | 2033 |
44 | 그대가 하나의 점이 된다면 [1] | 물님 | 2016.07.31 | 2034 |
43 | 그 꿈 | 물님 | 2014.09.14 | 2040 |
42 |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올린 시 | 도도 | 2015.08.17 | 2040 |
41 | 지나가리라 | Saron-Jaha | 2014.08.18 | 2045 |
발걸음 재촉
눈물이 나게 하는 분들 만나러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