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566
  • Today : 628
  • Yesterday : 926


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지혜 조회 수:2480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433
219 보르미 결혼식날~ [2] 에덴 2010.04.26 3431
218 새가 되어 [2] 요새 2010.04.24 3431
217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428
216 봄날은 지혜 2013.05.07 3427
215 꿈을 안고 살아 가는 넌... [3] 요새 2010.06.01 3427
214 가련하다 여기지 마세요 [4] 이슬 2010.09.08 3422
213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418
212 사랑하면 [3] 요새 2010.02.11 3417
211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