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2010.02.05 09:53
이제 다 왔다고 말하지 말자 천리 만리였건만 그동안 걸어온 길보다 더 멀리 가야할 길이 있다 행여 날 저물어 하룻밤 잠든 짐승으로 새우고 나면 더 멀리 가야 할 길이 있다 그 동안 친구였던 외로움 어찌 그것이 외로움 뿐이었으랴 그것이야말로 세상이었고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바람이 분다 |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3 |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 구인회 | 2012.10.27 | 2612 |
222 | 연애시집 - 김용택 [2] | 물님 | 2010.10.29 | 2613 |
»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2615 |
220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2617 |
219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2619 |
218 | 이홍섭, 「한계령」 | 물님 | 2012.06.21 | 2619 |
217 | 봄밤 - 권혁웅 | 물님 | 2012.09.20 | 2621 |
216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2622 |
215 | 물님의 시 - 화순 운주사 | 운영자 | 2007.08.19 | 2625 |
214 | 초파일에 [2] | 도도 | 2009.05.02 | 2625 |
죽고 가는길
아직 가지않은길은 끝이 있는길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