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605
  • Today : 834
  • Yesterday : 1043


포도가 저 혼자

2007.09.15 13:25

하늘꽃 조회 수:4522



포도가 저 혼자
포도주가 될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사람으로 살아감은
단지 속같은
내 삶의 자리에서
열을 받는 일.


분노와 시름의 거품들을
모조리 잠재우고
죽고 죽어서
불먹은 가슴
영원히 썩지 않은 포도주가
되는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4513
132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4514
131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물님 2021.10.19 4514
»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4522
129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4529
128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4533
127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물님 2013.01.23 4533
126 그대가 곁에 있어도 물님 2011.01.17 4536
125 경각산 가는 길 file 운영자 2007.09.09 4546
124 담쟁이 물님 2014.05.13 4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