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3 |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 하늘꽃 | 2008.08.26 | 4258 |
232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4258 |
231 | 가지 않은 길 | 요새 | 2010.03.19 | 4259 |
230 |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 이중묵 | 2009.04.06 | 4261 |
229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4265 |
228 | Looking for blue bird.... [3] | 이규진 | 2009.06.26 | 4271 |
227 | 귀를 위하여 /물님 | 하늘꽃 | 2007.09.14 | 4284 |
226 | 나비 / 류 시화 [1] | sahaja | 2008.06.16 | 4290 |
225 | 꿈 길에서 1 | 요새 | 2010.03.15 | 4291 |
224 | 목적독백 [4] | 하늘꽃 | 2009.01.12 | 42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