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3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2586 |
| 172 | 눈 | 물님 | 2011.01.25 | 2590 |
| 171 | 내 똥에서 나온 반딧불 [1] | 운영자 | 2007.07.19 | 2591 |
| 170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2600 |
| 169 | 바다가 말하기를 [2] | 운영자 | 2008.12.06 | 2606 |
| 168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2608 |
| 167 | 물 [1] | 샤론(자하) | 2012.03.12 | 2610 |
| 166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2612 |
| 165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2614 |
| 164 | 새해 다짐 -박노해 | 물님 | 2023.01.04 | 2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