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하늘 냄새 [1] | 물님 | 2011.10.10 | 3564 |
242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3561 |
241 | 초파일에 [2] | 도도 | 2009.05.02 | 3558 |
240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3553 |
239 |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 물님 | 2011.10.18 | 3552 |
238 | 남명 조식 | 물님 | 2022.07.28 | 3551 |
237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3550 |
236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3548 |
235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3548 |
234 | 폼 잡지 말고 [1] | 하늘꽃 | 2011.06.02 | 3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