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525
  • Today : 754
  • Yesterday : 1043


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하늘꽃 조회 수:4318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1] 샤론(자하) 2012.03.12 4413
162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4413
161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4414
160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417
159 고백시편 -13 [2] 조태경 2008.06.14 4420
158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420
157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4421
156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426
155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4431
154 눈물 [1] 물님 2011.12.22 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