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34 | Guest | 텅빈충만 | 2008.05.27 | 1412 |
833 | Guest | 구인회 | 2008.10.14 | 1413 |
832 | 밥상을 걷어차서야 -박완규 | 물님 | 2014.07.15 | 1413 |
831 | Guest | 구인회 | 2008.10.21 | 1414 |
830 | 너도 여기 나도 여기... | 페탈로 | 2009.08.09 | 1415 |
829 | 인간이 지구에 와서 ... | 물님 | 2010.03.19 | 1415 |
828 | 산2 [1] | 어린왕자 | 2012.05.19 | 1415 |
827 | 안녕하세요?저는 구준... | 권세현 | 2009.08.12 | 1416 |
826 | 물이 넘치는 것을 경계한다 | 물님 | 2020.06.21 | 1417 |
825 | 천사 | 물님 | 2014.10.10 | 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