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왕사
2021.12.20 04:23
남해 금왕사
시인 이 병 창
노을길 따라가다가
노을 되어 머무는 자리
앵강만 바람길에 바위들
하늘 향해 솟았네
지난밤 꿈에 보았던 풍경인가
몇 번이고 눈 비비며
차를 마신다.
수억 년 세월을 갈고 닦은
저 바위 앞에서
인생 백년이야 있이 없을 뿐
지봉스님 따라주는 차는
계속 목을 넘어가고
차향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0 | 산은 높고 ㅡ 물 [1] | 도도 | 2017.08.08 | 1886 |
| 59 |
접천
 | 도도 | 2020.07.11 | 1895 |
| 58 | 달아 - 물 | 도도 | 2015.04.02 | 1898 |
| » | 남해 금왕사 | 물님 | 2021.12.20 | 1908 |
| 56 |
부여 무량사 - 숨 이병창
[1] | 도도 | 2018.08.16 | 1909 |
| 55 | 지리산 천은사 | 물님 | 2014.08.17 | 1914 |
| 54 | 새들이 노래하는 이유 | 물님 | 2022.06.19 | 1926 |
| 53 |
편지
| 도도 | 2015.06.24 | 1938 |
| 52 | 그대 떠나간 자리에 | 물님 | 2015.05.01 | 1940 |
| 51 |
오늘 나의 가슴은 - 물님의 시
| 도도 | 2015.08.17 | 1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