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2008.08.01 07:10
가슴이 부서지는 고통은 좋은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라,
억누르려 하지 말라.
가슴은 깨어져야 한다.
가슴이 하는 일은 고통에 의해 서서히 녹아
눈물이 되어
고통과 함께 사라지는 데 있다.
가슴이 수증기가 되어 사라지고 나면,
돌연 그 자리에 진짜 가슴이 자리잡게
될 것이다.
가슴은 깨어져야 한다.
가슴이 산산조각으로 깨어지고 나면,
언제나 새로운 껍질이 드러나는 양파처럼
더 깊은 곳에 있는 가슴을 만나게 될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64 | 착한소비 | 마시멜로 | 2009.02.12 | 1878 |
963 | 빛 [4] | 어린왕자 | 2012.05.19 | 1876 |
962 | 안녕하세요 [1] | 이규진 | 2009.06.23 | 1875 |
961 | Guest | 덕이 | 2007.02.09 | 1874 |
960 | <춤을 통한 자기치유>과정 참가자 모집안내 [1] | 결정 (빛) | 2011.04.06 | 1873 |
959 | 부용화 [1] | 요새 | 2010.07.11 | 1873 |
958 | 당연한생명의역사 [2] | 하늘꽃 | 2010.04.21 | 1873 |
957 | 우리들의 우울한 자화상 [2] | 하늘 | 2011.04.21 | 1872 |
956 | 오랫만의 글쓰기.. [1] | 제로포인트 | 2009.02.24 | 1872 |
955 | 둥우리를 떠나는 새에게 지금여기를 [6] | 지여 | 2010.12.11 | 18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