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4 | 모죽(毛竹)처럼.. | 물님 | 2019.02.17 | 2004 |
903 | 상극(相克)과 상생(相生)이 어우러진 삶 [4] | 하늘 | 2010.10.13 | 2004 |
902 | 기적을 만들어낸 세여인! [1] | 물님 | 2010.08.16 | 2004 |
901 | 손자녀석들 오면 이리... | 도도 | 2014.07.05 | 2003 |
900 | 빨간바지. [1] | 창공 | 2011.09.26 | 2003 |
899 | 한여름밤의 마을도서관 음악회 [3] | 제로포인트 | 2010.06.29 | 2003 |
898 |
28기(12.10~12.12) 텐에니어그램 풍경 - 6
[1] ![]() | 광야 | 2009.12.26 | 2003 |
897 | 그리운 춤꾼 목사님!!!!!! [1] | 도도 | 2009.02.02 | 2002 |
896 | 우리들의 우울한 자화상 [2] | 하늘 | 2011.04.21 | 1999 |
895 | 사랑하는 물님 그리고 도님.. | 춤꾼 | 2009.01.31 | 1999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