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6 |
고 정민상집사님 발인예배
![]() | 도도 | 2020.02.29 | 2001 |
785 |
연일 폭염더위가 기승을 ...
![]() | 도도 | 2015.08.06 | 2003 |
784 |
애정모 5차 수련 모임 - 양평(9)
[1] ![]() | 송보원 | 2008.08.17 | 2004 |
783 |
애정모 5차 수련 - 양평(3)
[1] ![]() | 송보원 | 2008.08.17 | 2006 |
782 |
경기도 양주 기행- 소원님 전시회
![]() | 도도 | 2019.05.27 | 2006 |
781 |
불재 김장독 묻기
![]() | 구인회 | 2011.12.12 | 2008 |
780 |
데카그램 "AM"과정 5차 모습
![]() | 도도 | 2018.07.20 | 2008 |
779 |
소원님 조각 개인전 다녀와서......
![]() | 도도 | 2018.08.28 |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