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55 | 몽고식 변발을 한 예수상 | 도도 | 2024.07.14 | 149 |
1354 | 진달래마을['10.5.2] [1] | 구인회 | 2010.05.03 | 1976 |
1353 | 케냐에서 하늘꽃 선교사님 [1] | 구인회 | 2011.12.08 | 1984 |
1352 | 진달래마을[9.27] [3] | 구인회 | 2009.09.29 | 1985 |
1351 | [2011.4.22/(해피투데이) 이혜민 기자] ▲ 임실 경각산 '불재 뫔' 이병창님[삶이 곧 축제가 되다] | 구인회 | 2011.05.02 | 1990 |
1350 | 진달래마을[2010.1.10] | 구인회 | 2010.01.11 | 1993 |
1349 | 석가탄신일 귀신사 방문 | 도도 | 2014.05.06 | 1993 |
1348 | 울릉도 | 비밀 | 2012.05.24 | 19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