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바다에서
2012.02.12 00:18
갈릴리 바다에서
도도
건너편 언덕이 환히 보인다.
수평선이 없는
갈릴리 바다.
바다라고 부를 만큼
갈릴리 호수는
그 품이 넉넉하다.
옛날식 목선을 타고
바다 가운데서 베푸는
성찬식
빵과 포도주를 나누며
우리는 한마음 된다.
지붕 위에 앉은 갈매기의 발가락은
기도하는 손
하늘을 향해 던지는 빵조각은
새들의 잔치판이다.
어찌 빵으로만 배부르랴
갈릴리 파도를 내려다보는
내 영혼은 배부르다.
저 갈매기처럼 나도
내 영혼의 하늘을
가벼이 날아보리라.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51 |
농촌유학활동가를 위한 수련 모습
 | 도도 | 2015.11.02 | 2464 |
| 850 |
즐거운 한때!!!
[3] | 진주 | 2010.09.27 | 2465 |
| 849 |
현존과 자기성찰 - 한양대학교 주제강연
| 도도 | 2017.08.24 | 2465 |
| 848 |
Happy Birthday to Mullim!!!
| 도도 | 2018.04.18 | 2465 |
| 847 | 칼림바 [1] | 도도 | 2017.10.12 | 2468 |
| 846 |
해남12
[2] | 이우녕 | 2008.08.02 | 2469 |
| 845 |
연일 폭염더위가 기승을 ...
| 도도 | 2015.08.06 | 2469 |
| 844 |
오월의 마지막날
| 도도 | 2020.05.31 | 2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