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24 | 살 이유 [1] | 하늘꽃 | 2014.01.25 | 1765 |
623 | 지구상의 신비한 장소들 [1] | 물님 | 2013.10.05 | 1764 |
622 | 물님 어록 [1] | 요새 | 2010.03.25 | 1764 |
621 | 아름다운 죽음 [1] | 요새 | 2010.03.24 | 1764 |
620 |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분을 위한 정보 -화면 클릭 | 물님 | 2012.09.25 | 1763 |
619 | 청지기 [1] | 요새 | 2010.08.31 | 1763 |
618 | 목소리 [1] | 요새 | 2010.03.19 | 1763 |
617 | Guest | 구인회 | 2008.05.19 | 1763 |
616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5] | 위로 | 2012.01.13 | 1760 |
615 | 2010년 십일월의 길목에 서서 | 하늘 | 2010.11.19 | 1760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