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489
  • Today : 1106
  • Yesterday : 106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303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4 맹모삼천지교 - 물님 2019.05.16 3305
1023 Guest 관계 2008.06.03 3298
1022 물비늘님, 길을 물어... 도도 2011.03.02 3296
1021 사랑하는 물님~~ 도도... 위로 2011.05.04 3295
1020 Guest 구인회 2008.10.06 3291
1019 개강 예배! [3] file 영 0 2009.09.01 3277
1018 불재뫔터를 찾아 온 그대들~ [1] file 眞伊 2014.08.24 3275
1017 Guest 관계 2008.09.15 3270
1016 Guest 구인회 2008.08.19 3270
1015 오늘은 에니어그램 3... 물님 2009.02.26 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