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588
  • Today : 814
  • Yesterday : 128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59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4 살 이유 [1] 하늘꽃 2014.01.25 1616
693 지구상의 신비한 장소들 [1] 물님 2013.10.05 1616
692 터질 것 같은 가슴앓이 [1] 요새 2010.02.04 1616
691 Guest 운영자 2008.10.29 1616
690 Guest 매직아워 2008.09.11 1616
689 2014 지구여행학교 하반기 신입생 모집 file 조태경 2014.08.11 1615
688 Guest 구인회 2008.08.10 1615
687 Guest 운영자 2008.05.06 1615
686 산마을2 [1] 어린왕자 2012.05.19 1614
685 겨울이 두렵다 [3] 삼산 2012.01.07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