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3672
  • Today : 798
  • Yesterday : 134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686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산5 [2] 어린왕자 2012.05.19 1667
613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1] 도도 2011.08.09 1667
612 승풍파랑(乘風波浪) 물님 2010.01.18 1667
611 Guest 타오Tao 2008.10.02 1667
610 안나푸르나2 [1] 어린왕자 2012.05.19 1666
609 Guest 이준실 2008.11.23 1666
608 만족입니다. 이번 겨울 캠프 소개합니다. (파일첨부) 만족 2011.11.30 1665
607 섬세 [1] 요새 2010.04.19 1665
606 푸른 바위에 새긴 글 [1] 요새 2010.03.07 1665
605 마지막 인사말 - 엄기영 [2] 물님 2010.02.10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