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죽은 게의 당부 [1] | 지혜 | 2011.08.08 | 3003 |
119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3000 |
118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3000 |
117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998 |
116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2997 |
115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996 |
114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992 |
11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91 |
112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990 |
111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29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