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2011.08.07 22:47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0 | 간이역에서 [1] | 지혜 | 2011.10.17 | 2998 |
119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998 |
118 | 어떤 날 풍경 | 지혜 | 2012.02.22 | 2997 |
117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2996 |
116 | 관계 [2] | 지혜 | 2011.08.31 | 2993 |
115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89 |
114 | 백일홍 [1] | 지혜 | 2011.09.07 | 2989 |
113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2984 |
112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983 |
111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982 |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은 불고
그 사이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