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1385
  • Today : 1159
  • Yesterday : 1092


손자 일기 2

2011.12.24 23:30

지혜 조회 수:2799

손자 일기 2

 

 

알 수 없는

섭리의 줄을 타고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문을 지나

너는 내게로 왔다

 

길디긴

그 기다림이 아프다

똥 오줌 못 가린다 야단치는

묵은 그림자가 아프다

 

아가야

네 지다위를

안고 지고 가는 길

눈꽃 뜨겁게 만개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 연록과 눕다 [2] 에덴 2010.05.11 3659
79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3668
78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3670
77 음식 [1] 요새 2010.04.28 3672
76 봉우리 -텐러버에게 [3] 물님 2010.04.06 3675
75 목숨 소리 지혜 2014.02.28 3675
74 추임새 [1] 요새 2010.01.25 3682
73 봄날은 지혜 2013.05.07 3690
72 영혼에게 [1] 에덴 2010.04.22 3692
71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