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2012.01.19 14:39
마중물
그냥
웃어봐요
흔적 없이
사라지는
저 구름을 봐요
졸아들던 물줄기에
마중물을 붓고
그리움을 펌핑해 봐요
지하에 갇혔던 샘
지상으로 올라오네요
즐거이
엎드려 손을 모으네요
가다가 아주 멈추어야 할
거기에 이르러도
마중물은 남기고 가요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저녁 기도 [1] | 지혜 | 2011.08.05 | 2949 |
169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952 |
168 | 봄 편지 [3] | 지혜 | 2012.03.17 | 2952 |
167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953 |
166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953 |
165 | 천국과 지옥 [2] | 지혜 | 2012.11.15 | 2954 |
164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2959 |
163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2959 |
162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2964 |
161 | 벽으로 [4] | 지혜 | 2012.06.23 | 29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