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햄릿 > 제 5막에서
2022.01.08 08:50
“저 자는 땅을 많이 가지고 있지. 비옥한 땅을 말일세. 요새는 짐승 같은 놈도 짐승들만 대량 소유하면 대감이 되는 세상이거든, 그리고 여물을 들고 가서 왕과 회식을 하는 판이니까. 저 친구는 떠벌리긴 하지만 땅덩이는 이만저만 많은게 아냐.”
“소치는 사람의 딸이라도 돈만 많으면 천 명의 남자 중에서 남편을 고를 수 있다. 그 천 명 중의 누구도 감히 그를 거절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저런 자만이, 아니, 이런 타락한 시대에는 거들먹대는 같은 유의 것들이 많이 태어나지만, 시류를 타고 겉치레뿐인 사교술을 몸에 걸치고 있다네. 천박한 학문 좀 배워 자기고, 가장 사려 깊고 현명한 판단을 조롱하고 있거든, 시험 삼아 혹 불어보게. 거품은 꺼져버릴 운명이라고,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4 | 오늘은 에니어그램 3... | 물님 | 2009.02.26 | 1468 |
343 | Guest | 다연 | 2008.10.25 | 1468 |
342 | Guest | 운영자 | 2008.05.06 | 1468 |
341 | 아베베 비킬라 | 물님 | 2019.11.26 | 1467 |
340 | 명명님! 10년이라니?아... | 물님 | 2011.04.26 | 1467 |
339 | 어제 꿈에 물님, 도... | 매직아워 | 2009.10.22 | 1467 |
338 | Guest | 마시멜로 | 2008.12.16 | 1467 |
337 | Guest | 관계 | 2008.06.26 | 1467 |
336 | 오리곽동영(휴식) 아빠... [2] | 오리 | 2011.02.17 | 1466 |
335 | 산고양이와 집고양이 | 도도 | 2019.07.16 | 14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