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164
  • Today : 1290
  • Yesterday : 1340


Guest

2008.05.22 09:01

조태경 조회 수:1699

처음 방문합니다. 지난번 두차례 예배에 참석했던 조태경입니다.
고산에서 산촌유학생들과 어린이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지요.
지난 두차례의 예배의 과정에서  졸시 한편이 쓰여졌답니다.
시라기 보다는 그 때의 그 느낌을 표현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드러나고 훤히 밝혀지는 세상이 오고 있음을 항상 느끼며, 이제는 고백의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써오고 있는 연재시입니다. 12번째를 아래와 같이 써보았어요.

[고백시편12] - 부활

지금 이 순간
여기서 매일같이
부활의 때를
맞이하노라

그래서 오늘도
죽는다.
2천년 전 부활만이
부활이 아니다.
땅을 딛고 산다는 건
꽃망울 터지는
봄 날이 된다는 것

눈 뜨고 보면
매 순간이
부활하여 일어서는 것을.
하나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있다

(2008.04.18.01:00....고산센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세월호의 한을 풀어내는 진혼의 몸기도 [1] file 도도 2014.04.26 1661
613 Guest 구인회 2008.05.19 1662
612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1662
611 Guest 운영자 2008.05.29 1663
610 지옥에 관한 발언 하나 [1] 물님 2013.11.14 1663
609 기적 [2] 하늘꽃 2012.04.27 1664
608 청지기 [1] 요새 2010.08.31 1665
607 선생님께서는 얼굴 없... 아침햇살 2011.05.20 1665
606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물님 2012.01.23 1665
605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