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564
  • Today : 442
  • Yesterday : 927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944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Guest 운영자 2008.12.25 1833
563 슬픔 [1] 삼산 2011.04.20 1833
562 생각 - 김홍한 물님 2012.07.24 1833
561 보스턴에서 '할렐루야 권사님'과 함께... [4] 하늘 2011.06.25 1834
560 Guest 송화미 2006.04.24 1835
559 다석 어록 물님 2009.03.07 1835
558 영혼의 외나무다리에서 내가 만난 두 사람 [2] 하늘 2010.09.11 1835
557 주차시비 - 김영기 목사 작곡 발표회 [2] 이상호 2011.12.10 1836
556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7] 물님 2013.03.21 1836
555 임야에 집 짓기 물님 2014.04.18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