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498
  • Today : 1004
  • Yesterday : 1268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577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4 산3 [1] 어린왕자 2012.05.19 1600
693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1600
692 트리하우스(4) [2] 제이에이치 2016.05.30 1599
691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1599
690 Guest 운영자 2008.06.29 1599
689 오늘도 참 수고 많았... 도도 2013.03.12 1598
688 마음보다 몸이 바쁘고... 창공 2012.07.08 1598
687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1597
686 스폰지 [4] 요새 2010.01.26 1597
685 마법의 나무3 [2] 어린왕자 2012.05.19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