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616
  • Today : 807
  • Yesterday : 904


신년시 - 조병화

2013.01.06 07:04

도도 조회 수:7184

신년시(新年詩)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日月)의

영원한 이 회전(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約束)된 여로(旅路)를 동행하는

유한(有限)한 생명(生命)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1 봄날 지혜 2016.04.14 7800
350 가온의 편지 / 궤 도 [4] file 가온 2012.03.06 7800
349 금은보화보다 더 귀한 것 물님 2020.03.10 7794
348 가온의 편지 [2] 물님 2011.10.10 7789
347 새해인사 - 말레이지아에서 박광범 물님 2012.01.02 7787
346 김진홍목사 칼람중에서 물님 2011.10.12 7787
345 "예수혁명, 아직 시작도 못했다." 물님 2013.05.24 7786
344 누가복음21장19절 말씀 도도 2012.04.01 7775
343 모스크바에서 - 윤태영님 물님 2010.11.01 7773
342 당신의 핸들 물님 2019.11.11 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