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588
  • Today : 1092
  • Yesterday : 1084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2193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내일 뵙겠습니다..... [2] thewon 2011.10.19 2725
323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물님 2012.04.04 2725
322 Guest 관계 2008.11.11 2726
321 2010년 여름 구름 [1] 요새 2010.08.07 2726
320 산마을2 [1] 어린왕자 2012.05.19 2726
319 Guest 이춘모 2006.05.29 2727
318 숮덩이가 저 혼자. [2] 하늘꽃 2015.07.29 2730
317 2011년 6월 항쟁 삼산 2011.06.30 2734
316 어제부터 눈이 계속 ... 도도 2012.12.08 2735
315 Guest 여왕 2008.08.18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