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회
2018.11.02 19:30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64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물님 | 2014.04.18 | 1893 |
363 | 해외 여행 - 가볼만한 곳 | 물님 | 2014.05.30 | 1893 |
362 | 6.25 참전 용사들의 사진 작가 - 이병용님이 보내온 글 [1] | 물님 | 2011.03.01 | 1894 |
361 | 인사드립니다. | 소원 | 2009.05.25 | 1895 |
360 | 유월 초하루에 | 물님 | 2009.06.02 | 1895 |
359 | 내 안의 보석을 찾아서 [1] | 요새 | 2010.06.12 | 1895 |
358 | '인디오 원주민 마을'에 다녀와서... [3] | 하늘 | 2011.07.09 | 1895 |
357 | 배터리 충전기와 배터리를 찾습니다. [4] | 세상 | 2012.07.30 | 1896 |
356 | 스폰지 [4] | 요새 | 2010.01.26 | 1897 |
355 | 아침은 햇살이 눈부시... [1] | 도도 | 2013.04.28 | 18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