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632
  • Today : 710
  • Yesterday : 1151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893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4 하얀나라 [5] file 도도 2009.12.20 2902
903 Guest 여왕 2008.08.18 2902
902 Guest 조태경 2008.05.22 2900
901 투표하고나서 인증샷이... 도도 2012.04.11 2898
900 Guest 구인회 2008.10.05 2898
899 나 무엇을 먹은거지? [2] 에덴 2010.01.28 2897
898 Guest 구인회 2008.09.04 2897
897 Guest 운영자 2008.06.23 2896
896 족적 물님 2019.12.07 2895
895 직업 [1] 삼산 2011.06.30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