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60
  • Today : 1048
  • Yesterday : 1081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2203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4 전하랍니다. 물님 2016.03.20 2280
213 광야의 소리 -김병균 물님 2022.03.24 2279
212 기초를 튼튼히 물님 2019.02.08 2279
211 물님 2015.09.09 2279
210 감정노동 직업 순위 물님 2013.05.15 2279
209 꿈 분석좀 해 주세요.... [1] file 열풍 2012.02.01 2277
208 Guest 뮤지컬 2008.01.20 2277
207 [2] file 하늘꽃 2019.03.11 2276
206 내가 그대를 보면 [5] 비밀 2011.08.15 2276
205 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 [1] 용4 2013.04.15 2275